title: "일본 배낭 여행: 여행 종착지, 오사카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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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배낭 여행: 교토, 살고프게 만드네 에서 이어집니다.

Untitled

일본말을 몰라 뭔 내용인진 잘 몰겠지만,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야시시한 아가씨가 건넨 야시시한 내용이 있을 법한 광고.

오사카는 누가 뭐래도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도시. 그의 성향만큼이나 유흥/환락적인 대도시로 알고 있는데, 교토를 갔다가 여길 오면 그 말이 틀리지 않을 법한 생각이 먼저 들어선다. 일단 도시 자체가 조낸 크고(일본에서 도쿄 다음으로 큰 도시 아니던가), 교토에서 끊임없이 느껴지던 고풍어린 모습은 찾기 어렵다.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 이미지는 별 다를게 없나부다.

고로, 이 도시에선 따로 볼만한게 없다. 오사카 성 뿐 아니던가? 관광지 홍보에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, 수족관 등의 현대적 오락물이 잔뜩이고, 일본 특유의 것은 오사카성 하나밖에 안보인다. 해서, 난 오사카 성 하나보고 이 도시를 끝냈다.

일본 최고의 성이란 오사카 성은 규모 만으로도 어마어마한데(해자만 해도 내/외로 두개가 있다), 급 실망이었던게, 니죠성과는 달리 천수각 내부가 전부 현대적 관광지로 탈바꿈했다는거. 2차대전 때 전부 소실되어 다시 지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듯. 원래 히데요시 아들인 히데요리와 이에야스와의 최종 전투이던 오사카 전투에서 대포로 완전 소실된 적이 옛날에 있다. 당시만해도 천수각의 외벽이 검정이었는데, 이후 재건하며 바뀌었다는.

위 오사카 전투(당시로선 일본 최대 규모 전투 중 하나였다)의 내용을 병풍에 담은 문화재가 있는데, 오사카성에 가면 본 병풍을 통해 당시 전투 내용을 설명하는게 매우 재미있다.

간사이 공항은 오사카에선 꽤 떨어져있다. 서울에서 인천공항 거리정도 되나? 날이 흐려서인지 공항이 그닥 멋지게 보이질 않는다. 인천 공항이 더 났다는 뜻.

이제 아래의 당시 트위터 정리와 함께 5박 6일 일본 전국 여행기를 마친다. 날짜가 전부 7월 30일인 트윗이다. 마지막 오사카 편 쓰는데 한달이 넘어갔다 ㅡㅡ;;

일본 여행 정리

30 Jul 201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