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itle: "**권상우 몸 반만이라도! 프로젝트 완료**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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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종 몸무게 69.5kg

78kg -> 69.5kg, 8.5kg 감량, 약 1년 10개월에 걸쳐 64개일만에 프로젝트 완료.

이전 페이스대로라면 저번주 중으로 프로젝트가 종료되었어야 하는데, 최근 몇 주동안 회사일과 Framework Design Guidelines: Conventions, Idioms, and Patternsfor Reusable .NET Libraries 번역 검토 때문에 운동 시간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다. 근 며칠은 운동대신 식사량 조절로 살을 뺐다. 말이 좋아 조절이지 사실은 그냥 '굶기'.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며칠만 그럴 것이라는 데 약간은 안심. 어제는 점심 겸 저녁으로 2000원 어치 떡볶이 + 튀김. 오늘 아침은 항정살 200g 정도에 상추. 점심 및 저녁은 굶기. 지금 이순간 아주 배가 고프다. 목표 완수를 했으므로, 이 글을 쓴 이후 바로 밥을 먹을 것이다.

발목은 여전히 삐끗한 상태이기 때문에 발바닥 전체를 이용한 주법을 이용. 뛰는 중간에 회사 프로젝트 관련 생각까지 할 만큼 여유만만한 호흡을 유지했다. 윗몸일으키기와 뱃살빼기 몸부림은 세트 당 5회씩 추가하여 총 40회씩 더했다. 막날이기도 하고 여유도 있었기 때문에 횟수를 늘려도 그리 고통스럽지 않았던 듯. 허나 팔굽혀펴기까지는 감히 올릴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. 운동 중 혹시라도 69kg대로 진입하지 못하면 어쩌나하는 마음에 더 빡시게 하자는 의도도 있었고. 어쨌건 운동전 70.7kg에서 운동 후 69.5kg로 온 것을 보면 잘 생각했다는 판단.

60kg대의 몸무게로 들어서기는 모르긴 몰라도 고2 때 이후로 처음일 것이다. 군대에서 갓 제대할 때도 70kg대로 기억하는데.

본 프로젝트를 하고 나아진 점

  1. 몸이 가벼워졌다: 농구 등을 할 때 체력이나 점프력 모두 눈에 띄도록 향상됨.
  2. 집중력 향상: 겨우겨우 쪼개서 운동 시간을 마련하는지라, 잡생각을 되도록이면 안하려는, 혹은 하다가도 금새 관두는 습관이 생겼다.
  3. 심적 여유가 생겼다: 이는 타인에게 좀더 친절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다는 뜻.
  4. 자신감 확보: 내 의지의 성공적인 실체화의 추가 이점.
  5. (똥)뱃살이 없어짐..